"한상대회 애틀랜타로 와달라" 조지아 정치인들 전격 지원
조지아주 주요 정치인들이 제21차 세계 한상대회 애틀랜타 유치를 위해 전격 지원에 나섰다. 존 오소프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과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주무장관은 6일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와 함께 세계 한상대회 유치 실사단(재외동포재단)을 만나 한상대회 애틀랜타 유치를 간곡히 호소했다. 매년 한국에서 개최된 한상대회는 내년 처음으로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치를 놓고 애틀랜타, 뉴욕, 댈러스, 오렌지 카운티 미국 4개 도시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재외동포재단은 미국에 실사단을 파견하고 뉴욕, 애틀랜타, 댈러스, 오렌지 카운티 순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에서 실사를 마친 실사단은 전날 애틀랜타에 도착하고 이날부터 실사에 나섰다. 먼저 이날 오전 둘루스 한인 식당에서 열린 실사단 간담회에서 오소프 상원의원은 "다른 도시들도 고려하게 될테지만 애틀랜타 유치를 꼭 고려해달라"라며 "필요하다면 어느 곳에든지 전화를 하겠고 유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틀랜타에서 세계한상대회가 개최가 된다면 역사상 가장 성공한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실사단 대표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한상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이렇게 관심 가져주신데 대해 매우 감명이 깊다"면서 "이렇게 전폭 지원을 해주신 것을 잘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라펜스퍼거 주무장관도 애틀랜타 한인 상공회의소 사무실을 방문해 실사단과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라펜스퍼거 장관은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상대회는 비지니스 사업가, 기업가, 투자자들을 조지아로 데려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조지아에서 열리게 된다면 한국과 조지아 모두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도 "한상대회 선정에 있어 그 지역의 행정적 도움과 주정부의 도움이 아주 중요하다"라며 "한상대회를 애틀랜타에서 하게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조지아 주 정부 관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애틀랜타 한인 상공회의소는 실사단과 함께 애틀랜타 한상대회 개최 신청지인 컨벤션센터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조지아주, 귀넷,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을 초청해 유치전에 나섰다. 한편 한상대회 유치 실사단은 모든 도시를 돌아본 후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40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개최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박재우 기자 박재우 기자한상대회 애틀랜타 한상대회 애틀랜타 애틀랜타 조지아 애틀랜타 유치